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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365일] 백양산등산코스 - 사상역 기점. 사상역-사상지맥-정상 | 신라대 기점. 신라대-사상지맥-삼각봉-정상 | 덕포동 기점. 용운사-삼각봉-정상

by Jigton GAL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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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역기점 ]

유두봉 정상

 

 

 

사상지역의 중심은 괘법동(掛法洞)이다. <동래부지(1740년)>에 의하면 괘내리는‘사천면 상단 관내에 있으며 관문에서 32리 거리에 있다’고 했다. <경상남도동래군가호안(1904년)>에 의하면 사상면 관내에 괘내동이 있었다. 당시 괘내동의 호수는 9호였다. 1914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부산부 사상면 괘내동 창법동 덕포동 일부가 합쳐져 동래군 사상면 괘법동이 되었고 면사무소는 괘법동에 있었다. 
괘법동의 괘는 사상역 북쪽에 있던 괘내마을에서 유래한다. 괘내는 괴내라고도 부른다. 최근에 간행된 부산도로지도에 괘법동 능인사 옆에 괘내라는 지명이 보인다. 현재의 괘법동 서쪽 강은 낙동강지류였는데 이 강을 개(海)라고 하였다. 괘내의 괴를 여기서 유래하였다고 보는가 하면, 이 일대에 넓은 저습지가 많아서 물이 고여 있는 곳이라는 데서 찾기도 한다. 물이 고인(괸)곳이므로 괸내라고 불렀다. 괸, 고인, 괴인의 의미인 괴를 한자로 적으면서 괘로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괘내는 바닷가나 강가에 있는 마을 또는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있는 마을을 가리킨다고 보여 진다.
괘법동에는 동괘마을과 서괘마을, 창법마을이 있었다. 동괘마을은 괘내 동쪽에 있는 마을로 지금의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길 건너편 경희여자새마을학교 사이에 있던 마을이다. 서괘마을은 괘내의 서쪽에 있는 마을로 동괘의 서쪽에 해당한다. 창법마을은 서괘마을 북쪽에 있던 마을로 1904년 당시 호수가 22호였다. 
괘법동에는 포구가 있었는데 주변에 창포가 많이 자라 창날포라고도 불렀다.

 

 

 

사상역-사상지맥-정상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2시간 20분

사상역 → 산행 들머리 → 능선 → 동네 체육시설 → 동네 체육시설 → 임도 → 신라대 갈림길 → 돌탑 쉼터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경부선 사상역, 부산 김해간 경전철 사상역, 그리고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등 여러 역이 인근에 흩어져 있다. 여기서 시작되는 이 코스는 서부경남 쪽 산악인들이 백양산과 고당봉을 잇는 긴 능선을 종주하기 좋은 들머리다.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4번 출구로 나와 경전철 사상역을 오른쪽에 두고 인도를 따라 올라가면 사상성당 500m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에서 10m 더 올라가서 왼편으로 난 도로를 따라 2분정도 걸어 좋은탕 앞에서 보이는 지하도로를 지나 계속 오르면 큰별하이츠빌라와 두송그린파크빌 옆을 지나 두 번째 지하도가 나타난다. 
지하도를 지나면 왼편에는 계단식 채전이고 오른쪽에 산길이 열려 있다.

 

좌. 들머리.  우. 괘법동 당산.

 


산으로 접어들어 마주치는 갈림길의 오른쪽이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등산로다. 
5분 정도면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왼쪽으로 돌아 바로 산행을 계속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30m 떨어진 곳에 있는 사상구인의사연구제단(沙上九人義士戀旧祭壇)과 그 옆 4백년의 세월동안 이 지방을 지켜온 괘법동 동제당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되돌아 나와 산행을 하려고 보면 경사가 심하다. 5분 정도면 넓은 공지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내리막으로 바뀌고, 2분이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져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5분정도 가벼운 경사를 오르면 배드민턴코트가 있는 동네 체육시설과 만난다. 오른쪽 조금 아래에는 정자가, 황씨 묘 약수터는 정자 바로 아래에 있다. 

체육시설에서 된비알을 오르면 감전정(甘田亭)이라는 2층의 육모정이 우뚝 서있다. 멀리 왼편으로 삼각봉이 보이면서 내리막이다.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두 번째 체육시설과 정자가 있는 쉼터다. 왼편 언덕아래에 샘터가 있다. 체육시설에서 수통에 물을 채우고 조금 오르다 돌탑을 지나면 곧 임도다. 잠깐 쉴 수 있는 의자도 있다.


등산을 계속하려면 임도 건너편 묘지 옆길로 오르면 된다. 경사를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조금씩 높이를 더하다가 10분 정도면 돌탑이다. 뒤이어 내리막이 오르막으로 바뀌면서 신라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난다.산길은 곧 주변이 온통 바위인 경사지역이다. 삼각봉도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왼편의 조그마한 전망대 바위에서 잠깐 쉬었다가 5분이면 돌탑이 있는 쉼터에 닿는다.쉼터에 올라가서 보면 지금 올라온 길 왼편에 또 다른 신라대와 연결된 등산로가 있음을 알게 된다.
1분 거리인 주능에서 왼편으로 6~7분가면 삼각봉이다. 정상까지는 넉넉잡아 1시간이 면 닿을 수 있다.

 

■임도 갈림 길.
▲▲사상구인의사제단. ▲감전정.

 

 

 

 

 

 

[ 신라대 기점 ]

탑골 쉼터

 

 

 

 

신라대학교는 민족과 인류공영을 위한 지도자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하고 선진학문연구와 진리의 탐구, 첨단적인 전문 인력의 함양, 민주시민의 품성과 인격도야, 민족과 인류를 위한 사랑의 실천을 교육모표로 삼고 있다.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진리탐구 인격도야 전문능력연마 지도자양성 등 홍익인간 및 신라정신을 바탕으로 애향 애족 나아가 인류애적 사랑을 발휘할 참된 지도자를 양성함을 교육의 이상으로 하고 있다.
괘법동 산 1-1번지에 터잡고 있는 이 대학의 모태는 1964년 1월 21일 설립인가를 받아 연산동에서 개교한 부산여자초급대학이다. 1966년 제1회 졸업생을 낸 뒤, 1969년 12월 7일 4년제 정규대학인 부산여자대학으로 승인 인가되어 1974년 2월 25일 제1회 학사수여식을 했고, 1981년 대학원 설립인가되었다.
1992년 3월 1일 백양캠퍼스로 이전, 4월 1일 부산여자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94년 10월 1일 교육대학원 설치인가되었다. 1997년 9월 4일 남녀공학으로 전환 및 신라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1999년 2월 25일 제26회 학사 학위 및 제16회 석사 학위수여식을 했다.
기구조직은 총장 밑에 교무 학생 사무 재무 등 4처와 기획실, 건설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6개 대학과 5개 대학원, 5개 부속기관, 7개 부설기관 및 연구소는 지역특성과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면서 대학교의 역할수행을 다하여 미래가 밝은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교직원 300여명에 재학생 7000여명.

 

 

신라대학교 전경.

 

 

 

신라대-사상지맥-삼각봉-정상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2시간 10분

사상역 →  신라대 정문 → 산행 들머리  →  제2쉼터 →  돌탑 쉼터 →  삼각봉

 

 

사상 쪽에서 백양산 정상까지 오르는데 가장 짧은 이 코스는 도시철도 사상역에서 산행 들머리까지의 접근이 길어 흠이다. 그렇지만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산에 오르기 전 신라대 연못에 활짝 핀 수련을 보면서 잠깐 마음을 가다듬은 다음 산행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6번 출구로 나와 덕포(北)쪽으로 5~6분가다 사상초등학교를 만나면 방향을 오른(東)쪽으로 바꿔 학교담장 따라 4~5분가면 경부선철로 아래 지하도다. 지하도 오른쪽 인도따라 나가면 도로 건너편에 동우빌라가 보인다. 
동우빌라를 오른쪽에 두고 사잇길로 따라가면 도로 건너편에 한전 북부산지점이 보인다. 도로건널목을 지나 왼쪽으로 50m가면 오른쪽에 신라대로 가는 큰 도로가 있다. 도로 따라 10분정도면 신라대학 정문에 들어서게 된다. 25분 정도의 발품이 싫으면 대학 안까지 가는 시내버스(62, 129-1, 200번)나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이 연못이다. 자세히 보면 빨강 노랑 흰 수련이 피어 있다. 

 

신라대학교 수련 연못.


산행 들머리로 가려면 버스정류장 뒤 연못 왼쪽 도로를 따라 가는 것이 찾기 쉽다. 국제교육관을 바라보며 왼쪽 도로 따라 3~4분가면 국제교육관과 인문관 사이를 지나 체육관과 백양생활관을 바라보며 걷기를 3분정도면 예락뜰에 들어선다. 운수교(雲水橋)를 지나 가파른 경삿길을 30m정도 오르면 도로 건너편에 이정표가 서 있고 옆에 산행들머리가 열려있다. 전망대 쉼터까지는 1.6km이다.

 

 

체육관과 백양생활관의 우람한 건물을 쳐다보면서 계곡을 왼쪽에 두고 오르면 돌돌거리는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산으로 들어서서 10여분이면 우물이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주변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도 있다. 한때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었던 듯 군데군데 쌓여있는 재선충피해목 무더기를 바라보면서 2분 정도 더 오르면 산불방지 비상급수 시설 뒤를 지나 임도에 닿는다.
도로에 올라서서 오른쪽 50m 지점에 옹달샘이 있다. 왼쪽 계곡 옆에는 운동기구가 있고 그 위에 샘이 있다. 이 코스의 마지막 샘이므로 여기서 빈 수통을 채워야 한다. 물을 채웠으면 정자 쪽으로 나와 등산로 표시대로 가파른 비알을 오른다. 2~3분이면 등산로 오른쪽에 굴이 나온다. 광산개발을 위해 시굴(試掘)을 한 듯한 이 굴을 지나면서 경사는 더욱 가팔라 진다. 이후 바윗길에 들어서 2~3분이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주변이 온통 바위지대가 되면서 경사도 심하고 소나무에서 오리나무 붉나무 등 잡목이 늘어난다. 5분정도 걸으면 평지 같은 능선 길이 5분간 계속되다 앞에 돌로 쌓은 큰 탑이 있는 공지가 나온다.

주능은 코앞에 있고 삼각봉까지는 6~7분이며, 정상까지는 쉬엄쉬엄 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능선 탑. ▲탑골 약수터.

 

 

 

 

 

 

 

 

[ 덕포동 기점 ]

용운사

 

 

<동래부지(1740년)>에 의하면 덕포리는 사천면 상단 관내에 있으며 관문에서 34리라고 했다. 따라서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상남도동래군가호안(1904년)>에 의하면 당시 호수가 26호였던 덕포동은 1914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부산부 사상면 괘내동 창법동 덕포동일부가 합쳐져 동래군 사상면 괘법동이 되었고 나머지 일부가 사상면 덕포동이 되었다.
덕포동에는 낙동강을 향하여 길게 뻗어 나온 긴 동산에 두개의 당산이 있다. 이 두 곳은 그 옛날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 쉬어갔다고 하여 강선대(降仙臺)로 불리고 있다. 두 강선대 중 도로 동쪽의 덕포동 712번지의 것을 하강선대, 서쪽 것은 상강선대라고 한다. 큰 바위나 고목은 자연을 숭배하던 토속신앙이 자라잡기 마련인데 이 강선대 역시 주변 주민들의 신앙대상이 된 고목을 상산나무라고 하고 바위 위에 당집을 세워놓고 있다.
사상일대의 공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1968년까지만 해도 낙동강을 향해 길게 뻗어 나온 산등성이의 끝에 덕개포구가 있어 예부터 남쪽의 하단, 북쪽 구포와 동원진, 그리고 서쪽의 김해지방(지금 강서구)을 잇는 뱃길의 나루터였다. 덕포의 옛 이름은 덕개이다. 덕은 언덕, 둔덕을 의미한다. 덕개 득개는 언덕 끝에 배를 대는 포구라는 의미이다. 한편 덕포의 한자를 개(浦)가 아닌 德圃(덕포)로 쓴 경우도 있다. 
상강선대와 하강선대의 중간 간선도로변에 바위언덕이 있다. 덕포의 서쪽인 이 언덕주변에 가포마을이 있었다. 여기도 포구마을이었든 듯 갯가라는 개(浦)와 포(浦)가 붙어서 개포가 되고 개포가 다시 가포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옛날에는 가포마을 외에도 덕포를 중심으로 아랫덕포와 윗덕포로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덕포동 동쪽 산에서 사상초등학교 앞을 지나 옛 국제상사공장을 통과하는 계류를 덕개천이라 한다. 지금은 사상초등학교 앞으로부터 아래쪽은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전에는 하천의 폭이 좁고, 물이 맑아 이 계류를 끼고 산기슭에 서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덕포동을 비롯한 사상지방 일대는 농경지였으나 비교적 저지대가 많아서 홍수피해가 잦아 일찍부터 제방을 쌓기도 했다.

 

 

 

용운사-삼각봉-정상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2시간

모라역 → 용운사 → 능선 → 119위치표지목10-1번 → 정자 쉼터 → 임도 쉼터 → 송전철탑 → 송전철탑 → 갈림길 → 안부 → 정상

 

 

삼각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긴 능선을 오르는 이 코스는 도시철도 모덕역에 내려 서부산공고 쪽으로 오르는 방법도 있으나 능선의 맨 아랫자락인 용운사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다.
도시철도 2호선 모라역 2번 출구로 나와 동남쪽의 백양터널로 가는고가도로 아래의 백양로를 따라 100여m 가다 첫 신호대에서 남쪽으로 길을 건너 왼편의 신모라교차로까지 가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멀리 육교가 보인다. 2~3분이면 모라동원타운 입구를 지나 육교 옆에 서게된다. 육교를 건너 우신아파트를 왼쪽에 두고 사상도서관과 모덕초등학교 쪽으로 100m정도 가면 갈림길이다. 

 

■들머리(용운사 요사채 옆). ▼체육공원 쉼터

 

왼쪽의 우신아파트와 모덕초등학교 사이의 도로를 따라 다

시 100m 가다 만나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50-60m 오르면 모라배수지 옆이 용운사다.

절에 참배할 일이 없으면 왼쪽으로 돌아 요사채 뒤가 산행 들머리다. 왼편의 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오른쪽의 산과 채전사이로 오르는 두곳의 들머리가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바로 위 능선에서 만나나 왼쪽으로 올라야 등산로 찾기 가 편하다.

 

처음에는 산길이 가파르지만 10분이면 능선에 올라서고 4~5분이면 왼쪽 신모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갈수록 능선에 바위들이 많아 험해 보이지만 올라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갈림길에서 10분정도 오르면 119위치표지목 10-1번이 서있다. 삼각봉까지는 1.6km다. 바로 위에서 마주 치는 갈림길의 왼쪽은 우회로이고 오른쪽이 능선길이다. 능선으로 3분이면 정자가 있는 체육공원에 도착한다. 돌로 된 좋은 쉼터도 있다.

 

 

 

봉우리 바로 아래에 사각정자가 있는 쉼터 주변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도 있다. 등산로는 정자 오른쪽으로 나 있지만 정자 뒤의 봉우리를 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바로 아래의 고압송전철탑을 지나면 길 오른쪽에 서너 명이 앉아 쉴 수 있는 돌로 된 쉼터가 기다린다. 그리고 임도는 2분도 안되는 거리다.

 

좌. 임도 갈림길 쉼터.  우. 애진봉 말머리.


임도에 내려서면 왼편에 정자 쉼터가 있고 이정표도 서있다. 동쪽 1.1km 삼각산. 서쪽 1.1km 서부산공고, 남쪽 0.9km 삼각산 약수터, 북쪽 1.9km 예비군훈련장이란다.

임도에서 5분 오르면 고압송전철탑이 있고 3분이면 119위치표지목 10-2번이 보인다. 양쪽에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 능선은 잠깐씩 오르내리기는 해도 비교적 평탄한데 5~6분 걸으면 송전철탑 아래를 지나 5분이면 119위치표지목 10-3 번이 있다. 다시 5분이면 앞에 송전철탑이 보이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삼각봉으로 가려면 철탑을 향해 바로 오르고,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왼쪽 길은 4분이면 능선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삼각봉까지는 3분 거리이고 돌탑봉과 애진봉을 거쳐 정상까지는 45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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