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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365일] 금정산등산코스 - 금곡역 기점. 4.주공3단지-진흥사(구 원효정사)-서쪽 성벽 | 5.주공3단지-불암사-큰골-서쪽 성벽 | 6.주공1단지-금곡 능선-서쪽 성벽

by Jigton GAL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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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공3단지-진흥사(구 원효정사)-능선-서쪽 성벽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2시간 10분

금곡역 → 진흥사(구 원효정사) → 송전철탑 → 추락방지 로프 → 삼거리(이정표) → 능선 → 성벽 이정표 → 고당봉

 

 

금곡 주공3단지 주변의 사람들이 휴일이면 많이 다니는 코스이지만 도중에 몇 차례 계곡과 만난다.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물가의 쉴만한 곳도 많은데다 등산로도 그렇게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산행에 적합하다.


도시철도 2호선 금곡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로에서 왼편으로 50m정도 가면 만나는 삼진여객 주차장 앞 도로를 따라 오른쪽(東)으로 올라가다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00m 가량 가서 동쪽으로 돌아 주공 3단지를 오른쪽에 두고 200m 올라가면 왼편에 진흥사(구 원효정사)가 보이고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있다. 일주문인 무애문(無碍門) 못미쳐 오른쪽 돌계단으로 올라선다.


진흥사 경계석과 채전 사이를 따라 3분 오르면 길은 왼쪽으로 갈리면서 송림 사이로 이어진다. 빤히 쳐다보이는 송전철탑 옆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걷기 편한 오르막을 7~8분이면 등산로 오른쪽에 하산 때 추락방지용 로프가 걸려 있다.

주변에 바위가 듬성듬성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사이를 이리저리돌며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5분 오르면 왼편 너덜겅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계곡을 건너고 바로 위에 119위치표지목 261번이 서있다. 오른쪽의 물소리를 들으며 5분정도 오르면 큰 바위와 만난다. 


등산로는 바위 앞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계곡과 헤어진다. 6~7분 오르면 119위치표지목 262번이 서있다. 진흥사에서 1km다. 3~4분을 더 오르면 다시 계곡과 만났다가 멀어지면서 오른쪽의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서쪽 성-금곡 갈림길. 
▲들머리2(송림 사잇길).
▲▲들머리1(진흥사 무애문 옆).

 

물이 흐르지 않는 자갈 깔린 계곡처럼 보이는 왼쪽 길로 방향을 잡는다.

 

3분정도 오르면 작은 개울을 건너게 되고 다시 3분정도면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을 건넌다. 마지막 계곡물이라 잠깐 땀을 씻어내고 3~4분 더 열심히 걸으면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고부터 지루하던 오르막이 끝난 것이다. 개울을 건너고 10분 정도면 119위치표지목 264번의 이정표가 서 있다. 고당봉 2.4km, 금곡 2.1km다. 

 

미륵봉에서 본 고당봉 전경.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속을 누비는 등산로는 평지에 가까운 오르막이다. 길바닥은 발에 큰 부담이 없는 마사토다. 30분 가까이 걸어 등에 땀이 밸 즈음이면 송전철탑 2기가 앞에 괴물처럼 서있다. 98번 송전철탑 옆을 지나 성벽을 넘고 보면 이정표가 반긴다. 금정산 정상 1.6km, 화명동 3.8km, 금곡동 2.7km다. 고당봉까지 1.6km라니 쉬엄쉬엄 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5. 주공3단지-불암사-큰골-능선-서쪽 성벽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1시간 50분

금곡역 → 진흥사 무애문 → 계곡 시작 → 쉼터 → 금룡사터 → 능선 → 호포 갈림길(전망대) → 네거리 → 서쪽 성벽

 

 

시원한 물소리가 가까이 있는 여름의 코스다. 화명동 대천을 제외한다면 금정산에서 사철 물을 가까이 두고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 아닐까. 오르다 싫으면 계곡가에 자리 잡고 하루를 보내도 좋은 곳이다.


도시철도 2호선 금곡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로에서 왼편으로 50m정도 가면 만나는 삼진여객주차장 앞 큰길을 따라가다 주공3단지 북쪽 도로로 방향을 바꾼다. 진흥사(구 원효정사)의 무애문(無碍門) 앞에 서면 조금 떨어진 곳에 여염집처럼 보이는 절집이 있다. 금곡역에서 12분 거리인 불암사다.

 

좌. 불암사.  우. 들머리(테니스장 옆).


무애문 건너편 펜스가 열려있는 절집과 철망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돌아가면 곧 등산로 표시가 있다. 테니스장 위쪽으로 돌아가는 넓은 등산로는 둘레길이기도 하다. 그대로 2~3분 걸어 대나무 사이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곧 철펜스 문을 지나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이 시작된다.

 

 

공창마을의 상수원으로 마을 청년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계곡이라 주변의 숲도 짙고 깨끗한 데다 수량도 많아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7~8분 잡목숲속을 오르다보면 조금 넓은 쉼터가 나온다. 물소리가 요란한 계곡에는 웬만한 크기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는 물줄기가 바위 위에서 시원하게 곤두박질 친다. 


잠깐 땀을 식힌 다음 6~7분 오르면 계곡에 로프가 걸려있다. 물이 불어 위험할 때 붙잡고 건너도록 한 배려다. 계곡을 건너면 삼나무 숲이 기다린다. 숲 속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다시 계곡을 건너게 되고 잘 다듬어진 금룡사터에 닿게 된다.

 

등산로는 계곡 건너기 전 金龍寺創建者金在道居士(금룡사창건자김재도거사) 비석 옆 길과 계곡을 건너 절터 오른쪽 모퉁이 길 두 곳이다. 앞의 등산로까지는 능선까지 약 30분 걸리는데다 중간쯤에서 길이 희미해 찾기 힘들므로 초보자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계곡을 건넌 뒤 길은 오른쪽 계곡과 헤어지면서 된비알로 로프가 걸려 있다. 도중에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을 무시하고 그대로 10분 오르면 주공1단지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고 바로 위에 송전철탑이 있다.


곧바로 10여분을 오르면 호포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바로 위에 쉼터를 겸한 전망대가 있다. 잠깐 숨을 돌린 다음 3~4분 잡목 숲속의 평탄한 길을 걷다 보면 내리막이었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변한다. 이어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을 건너면서 된비알이 시작된다. 오래된 무덤 옆을 지나 2~3분이면 바위지대로 들어선다. 10여분이면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 옆을 지나 얼마 안가 바위지대는 끝난다. 

 

▲송림 숲길. ■등산로 옆 계곡.

 


걷기 편한 잡목숲 속을 4~5분 걸으면 넓은 등산로와 만난다. 방향을 바꾸지 않고 건너편 숲속으로 들어가 5분이면 성벽을 넘는다. 오른쪽(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화명방면으로 하산하게 되고, 왼쪽으로 오르면 고당봉이다.

 

 

 

 

 

6. 주공1단지-금곡 능선-서쪽 성벽

산 행 길 소요시간 약 1시간 40분

금곡역 →  소방학교 옆 송전철탑 →  본격 등산 →  바위쉼터 →  전망대바위 →  바위쉼터 →  계곡 갈림길 →  호포 갈림길 →  네거리 →  서쪽 성벽

 

 

금곡주공1단지 인근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지만 도시철도역에서 산으로의 접근로가 짧아 이용자가 늘고 있다. 고당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이용해도 되지만 한여름이라면 느지막하게 등산을 시작해 한 시간쯤 땀을 듬뿍 흘리고 난 다음 오른쪽 공창계곡으로 내려가 쉬다 해거름에 하산하는 것도 좋다.


도시철도 2호선 금곡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로에서 50m정도 가면 만나는 삼진여객주차장 앞 큰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주공 1단지 옆으로 올라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 왼쪽에 우뚝 선 소방학교를 향해 가면 된다. 옛길은 도로 옆 부산·경남은행 365일 자동 코너 못미쳐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지혜어린이집과 주공 103동 사이의 계단을 올라서면 50m 전방에 어린이 놀이터가 보인다. 놀이터 오른쪽 축대 아래로 길이 열려있으나 지금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 

 

좌. 부산광역시 소방학교.  우.  들머리(소방학교 웅벽 옆)  

 


솔밭 사이에 우뚝 선 부산광역시 소방학교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면 철망 펜스를 열어 등산로와 연결해 놓았다. 등산로는 송전철탑과 소방학교 사이를 지나 만나는 능선에서 아래로 내려가 2분정도면 고개에 올라선다. 둘레길과 만나고 119 영웅로 표지판 앞이다.

 

좌. 송전철탑 옆 쉼터.  우. 서쪽 성 주능선 상에 있는 반송.

 

좌우로 둘레길이 지나가고 길은 희미하지만 영웅로로 들어서서 능선으로 계속 올라야 한다.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뒤섞인 숲 사이의 가파른 비탈로 10여분 오르면 능선 위에 바위 여러 개가 있는 쉼터다. 잠깐 쉬면서 땀을 훔친 다음 평탄한 능선길로 3분 정도 올라 바위 무더기를 우회한다. 오르막이 시작되어 두 번째 바위들을 지나도 된오름은 계속되다 전망대 바위 옆에 올라선다. 금곡 쪽에서 낙동강 김해들판을 잇는 좁은 공간만 빠끔히 내려다보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숲속에 갇혀 있던 갑갑함을 덜어준다. 능선길 따라 2분 정도 걸으면 시작되는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돌아나가면 소나무 한 그루가 해를 가리는 바위 쉼터가 있다. 송전철탑 바로 옆이다.


쉼터에서 50m 가면 왼쪽으로 계곡과 이어진 갈림길을 만난다. 도중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한 두 개 보이지만 내려가 보면 모두가 험하다. 한여름 오후에 등산을 시작했다면 등산을 계속하는 것보다 계곡으로 하산하여 시원한 계곡 주변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몸을 식혔다가 오후 늦게 귀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계속 등산을 하려면 그대로 15분 오르면 호포 갈림길과 만나고 바로 위가 전망대 쉼터다. 넓은 등산로와 만나는 네거리는 35분의 거리이며 거기서 5분을 더 걸으면 서쪽 성벽이다.

 

 

 

 

* 저작권은 부산산악포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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